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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믿지 마세요 코미디 영화, 김하늘을 만나 보세요.

by 헐랭이짱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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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정보

 

2004년 2월에 개봉한 한국 코미디 영화입니다.

순수한 미소를 가지고 있지만 실상은 화려한 말솜씨로 사기를 잘 치는 김하늘.

감옥에서도 탁월한 말솜씨로 가석방을 받아 나오며 강동원과 겪게 되는 엎치락뒤치락 섬씽을 통해 사랑을 이루어가는 내용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는 김하늘(주영주 역), 강동원(최희철 역), 송재호(희철 아버지 역) 등이며, 배형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러닝타임은 115분입니다.

 

 

2. 줄거리

 

깜찍한 외모에 순수한 미소, 화려한 말솜씨를 가진 그녀.

영주는 고단수 사기 경력으로 별을 달고 있는 터프 걸입니다.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뿐히 통과한 그녀는 하나뿐인 혈육인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아래에는 줄거리를 많이 포함하다 보니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 촌스럽게 잘 생긴 남자 희철과 만나게 됩니다.

에피소드가 기차 안에서 벌어지며 희철이는 고백하기 위해 준비한 반지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반지를 갖게 된 그녀는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그 반지를 돌려주려고 직접 그 남자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희철이 사는 동네에 찾아간 영주는 그곳에서 반지만 돌려주려고 하는데, 일이 꼬이며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계속된 거짓말을 하다 결국에는 임신 3개월의 여자가 되고 맙니다.

가족들은 희철이 올 때까지 그녀를 애지중지 돌봐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의 불호령과 함께 희철은 바람둥이에다가 여자를 임신시켜놓고 책임도 지지 않는 못된 남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영주는 기차에 두고 내린 자기의 가방을 주지 않으면 이 마을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 가방 안에 언니에게 줄 원앙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희철은 그 가방을 서울에 두고 왔기 때문에 돌려줄 수도 없습니다.

 

한편 영주의 거짓말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느낀 희철은 경찰인 친구에게 지문 조사를 의뢰합니다.

경찰 친구로 이천희가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역시 잘 생겼네요.

마을에 며칠 머문 영주는 점점 이 동네에 애정이 생깁니다.

여태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는 달리 모두 자신에게 잘 대해주며 진심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마을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바로 고추 총각 대회에서 1등을 하면 상금이 400만 원인데 그 돈이면 주민들이 이용할 도서관에 좋은 책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마을에 고추 총각으로 나갈 사람은 희철밖에 없는 상황.

희철이는 대회에 나가지 않는다고 버티지만 영주는 희철에게 대회 안 나가면 이 마을에 눌러 앉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고추 총각 대회에 나가기에는 많이 어색한 희철이지만 희철이의 노래하는 무대 뒤에서 열심히 백 댄싱을 하며 희철이가 1등을 하는데 많은 노력을 합니다.

 

첫 만남과 과정이 나빴지만 이래저래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며 희철은 영주에게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가방을 찾았으니 이제는 민폐를 그만 끼치고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영주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경찰 친구가 지문 조사 기록을 말하자 가족들은 모두 그녀의 거짓말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영주를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더라도 현재 착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이죠.

희철 또한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아 영주를 찾아가 고백을 하게 됩니다.

 

결과는 당연히 해피엔딩입니다.

 

 

3. 총평

 

하늘하늘(?)한 김하늘의 리즈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다소 진부한 설정이었지만 배우에 중점을 두고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사랑 연기할 때의 사랑스러운 모습, 악을 지를때의 악에 받힌 모습까지도 사랑스럽네요.

강동원과의 케미도 너무 좋아서 재미있었어요.

 

20여 년 가까이 된 영화이지만 넷플릭스에 올려져 있으니 시간 나실 때 보시면 아주 재미있게 킬링타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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