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정보
2015년 1월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역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답게 가슴 따뜻해지는 스토리와 감동이 있습니다.
뭐 믿고 보는 디즈니라고나 할까요.
출연하는 배우는 다니엘 헤니(테디 아르마다 목소리 역), 라이언 포터(히로 아르마다 목소리 역), 스콧 애짓(베미 맥스 목소리 역), 제이미 정(고고 목소리 역)등이며, 돈 홀과 크리스 윌리엄스 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상영시간은 108분이며 28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제87회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노미네이트된 작품입니다.
2. 줄거리
14살의 천재 소년 히로.
아직 어리고 철부지인지라 돈을 걸고 싸움을 하는 로봇 격투에 심취해 있습니다.
형은 그런 히로를 위해서 일부러 동생의 로봇 격투를 도와주는 척하면서 자신이 있는 연구소로 히로를 데려가게 됩니다.
과학 괴짜들만 모여 있는 테디의 대학교.
테디는 자신의 학교에 입학해 보지 않겠느냐고 권유를 합니다.
그리고 로봇계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인 로버트 캘러한 교수도 만나게 됩니다.
이후 히로는 이 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을 하고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영화에 대한 줄거리를 적다 보니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렇게 전시 당일 히로는 마이크 로봇을 세상에 내놓게 됩니다.
이 로봇은 작은 마이크 로봇이 기본이 되어 송신기로 생각만 하면 전시물이 되기도 하고, 건축물이 되기도 하는 신기한 물건입니다.
상상하는 것을 바로 이루어주는 로봇인 거죠.
멋지게 자신의 발명품을 선보인 히로를 크레이라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그 모습을 본 캘러한 교수는 크레이를 비판하며 팔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고, 그 조언대로 행동한 히로는 대학교에 합격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전시회장에서 큰불이 나게 됩니다.
테디는 아직 안에 캘러한 교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구하려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캘러한과 함께 죽음을 맞게 됩니다.
히로에게는 형 테디와 이모밖에 없는데 형마저 세상을 떠났으니 히로는 완전히 패닉 상태가 되어 하루하루를 그냥 소비하면서 보내게 됩니다.
집에만 있던 히로가 로봇에 발등을 찍혀 아파하자 방에서 형 테디가 만든 베이 맥스가 작동을 합니다.
사람을 스캔해서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도 상담해 주는 테디 형의 마지막 작품인 거죠.
베이 맥스와 대화 도중 유일하게 호주머니에 있든 마이크 로봇이 작동하는 것을 본 히로.
이 마이크 로봇은 절대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데 그렇다면 어디선가 자신의 마이크 로봇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베이 맥스와 히로는 마이크 로봇을 찾기 위해 나서고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가면 쓴 남자가 자신의 마이크 로봇을 엄청나게 복제해 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히로와 베이 맥스를 목격한 이 가면 쓴 남자는 이들을 마구 공격하게 되고 구사일생으로 집으로 도망친 히로는 이 가면 쓴 남자가 마이크 로봇을 차지하기 위해 일부러 전시회장에 불을 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히로는 마이크 로봇에 대적할 로봇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테디 형의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같이 싸우기로 합니다.
히로가 만들어준 마법 같은 각종 기술들이 들어간 갑옷이며, 여러 장비들을 선물 받은 이들은 가면 쓴 남자를 상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을 합니다.
베이 맥스를 슈퍼히어로로 업그레이드한 히로는 가면 쓴 남자와 격돌하여 악당을 무찌르게 됩니다.
악당인 가면 쓴 남자는 캘러한 교수로 밝혀졌는데요.
캘러한 교수도 딸을 잃어버린 상실감으로 이렇게 악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사건의 시작은 상실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그 상실감. 그 상실감을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의 악당이 되기도 하고 세상의 구원자가 되기도 합니다.
테디가 만든 건강도우미인 하얀 베이 맥스도 귀엽지만 업그레이드된 빨간 베이 맥스도 너무 귀엽습니다.
3. 총평
빅 히어로는 액션 어드벤처인 동시에 따뜻한 감성이 담긴 가족영화입니다.
혈연관계인 테디와 히로의 가족의 의미도 있고, 베이 맥스와 히로의 관계도 큰 의미에서 가족입니다.
프로류서는 "태어날 때부터든 이후 어떤 식으로 맺어졌든 가족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중심이며, 이를 관객들이 많이 공감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베이 맥스가 한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테디는 내 안에 있다."라며 이전에 같이한 영상들을 보여줍니다.
테디의 마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그 마음.
테디가 불속에 뛰어들었던 것처럼, 베이 맥스도 똑같은 선택을 하며 희생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베이 맥스는 해피엔딩으로 살아남았지만 말입니다.
가슴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가족과 함께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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