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정보, 줄거리
이 영화는 1999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출연한 배우는 애슐리 쥬드(리비, 주인공), 토미 리존스(트래비스, 가석방 관리인), 브루스 그린우드(닉, 남편) 등이고 감독은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를 연출한 브루스 베레스포드가 맡았습니다.
전반적으로 1990년대 범죄 스릴러 드라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전 이런 작품을 좋아합니다.
리비는 잘 생기고 부유한 남편, 사랑스러운 아들, 윗비 섬의 아름다운 집, 그리고 친한 친구 등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상적인 삶은 리비가 좋아하는 항해를 하는 도중에 남편 닉이 항해 도중에 핏자국을 남기고 실종이 되며 그녀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며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앞으로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어 나갈지 등 모든 것들이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게 됩니다.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은 줄거리를 포함하고 있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비는 결국 법정에서 사고 전 2백만 달러의 생명보험을 들었고 그 보험금을 타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검사의 의견을 이유 있다고 판단하여 유죄 선고를 하게 되고, 리비는 제일 친한 친구인 앤젤라에게 5살 매티를 입양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앤젤라는 리비의 뜻을 어렵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앤젤라는 매티와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감옥 동료들의 충고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앤젤라가 다녔던 학교로 퇴직금 지급 확인을 이유로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게 됩니다.
앤젤라에게 전화를 걸자, 앤젤라는 당황하며 전화하려고 했다며 변명을 늘어놓지만 리비는 아무 이야기도 없이 이사를 가고 소식을 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화를 냅니다.
그러다가 전화 소리 너머로 매티의 '아빠'라는 소리가 들리며 갑자기 전화는 끊겨버립니다.
닉과 앤젤라가 자작 살인극을 벌인 후 신분을 바꿔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닉은 살아 있었던 것입니다. 리비는 죄 없이 이렇게 교도소에 갇혀 있는 거고 말입니다.
전직 변호사였지만 살인으로 복역 중인 동료가 리비에게 충고를 해 줍니다.
형법상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있는데, 한 사람이 하나의 잘못으로 벌을 받았으면 다시는 똑같은 죄목으로 벌을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리비가 닉의 살인죄로 벌을 받았으니 또다시 닉을 죽인다 해도 그녀를 벌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미국 수정헌법 제5조의 조문 중 하나로 Double Jeopardy라고 하고 이 영화의 원제목이었습니다.
그러나, 리비는 트래비스의 그런 성격을 알지만 윗비 섬으로 떠나며 가석방 규칙을 어기게 됩니다.
리비는 앤젤라에 관한 단서를 더 얻으려고 밤에 학교에 무단 침범하지만 경찰에게 잡히게 되고, 연락받은 트래비스는 리비를 교도소로 넘기려는데 리비는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려고 하지만, 수갑에 채워진 채 강물에 빠진 두 사람.
트래비스는 온 힘을 다해 수갑을 풀어주지만, 어려서부터 물과 친한 리비는 반대편 선착장으로 헤엄을 쳐서 트래비스의 추격을 벗어나게 됩니다.
앤젤라의 단서를 갖고 찾아간 집에서 그녀는 3년 전 가스사고로 죽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남편과 아들은 그곳에 없어서 화를 면했다고 하는데...
닉이 계획적으로 앤젤라를 죽인 것이라는 확신을 리비는 갖게 됩니다.
이제 닉을 찾기 위해 그의 단서를 찾아가는데 그 단서는 다름 아닌 그가 아끼고 소장해왔던 칸딘스키의 작품을 단서로 화랑에서 그의 주소를 알게 됩니다.
뉴올리언스로 이사를 하고서 새로운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는 닉.
연례 총각 경매 파티에 오른 닉은 자기를 소개하면서 금액을 부르라고 합니다.
500,1000, 1500 그러면서 예상과 달리 5000을 넘게 되면서 닉은 당황을 하게 되고 결국은 만 달러에 경매 되게 되는데 낙찰자는 다름 아닌 닉을 찾아온 리비였습니다.
닉은 많이 당황을 하게 되고, 그간 배에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점 등을 변명하지만 리비는 하나도 믿지 않고, 오직 매티와 만나게 해 달라고 합니다.
한편, 리비를 추격하던 트래비스는 왠지 리비의 행동이 진실이고 그녀의 남편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에 동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리비와 트래비스가 합심하여 닉의 범죄 행위를 밝혀 내고 리비가 닉의 머리에 총을 쏘게 되며 더블 크라임(Double Jeopardy)을 실현하게 됩니다.
2. 애슐리 쥬드의 매력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된 애슐리 쥬드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1990년대의 범죄 스릴러물인 더블 크라임에서 아들 사랑이 유별난 천상 엄마의 역할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 나가고 결국에는 아들과 상봉하게 되는 장면에서 눈물 찔끔 나게 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애슐리 쥬드를 보고 있자니 현재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이효리가 자꾸 오버랩 됩니다.
특히 아들을 보고 웃는 모습에서 멋지게 인생을 잘 살고 있는 이효리가 연상되어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미소 짓는 이쁜 모습이 두 분 다 멋지십니다.
3. 총평
더블 크라임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이라고 하는 형사법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영화로 주인공인 리비가 마지막 닉을 총으로 쏴 죽이지만 리비에게 살인에 대해 더 이상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점이 영화적인 흥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1999년도 영화인만큼 스토리의 복선이나 액션신의 몰입도 등은 떨어질지는 몰라도 스토리상에 영화로의 몰입으로 이끄는 장치들은 좋고 저 또한 이런 오리지널적인 요소들이 좋아서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됩니다.
더블 크라임은 현재 넷플릭스에 가입이 되어 있다면 추가 부담 없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예전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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