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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영화 후기, 섬뜩한 다이빙 스릴러물.

by 헐랭이짱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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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정보

 

2020년 9월에 개봉한 한국 스릴러 영화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와 그녀의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승부의 세계에서 1등 지상주의가 낳은 섬뜩한 스릴러물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는 신민아(최이영 역), 이유영(박수진 역), 이규형(코치 역)등이며, 조슬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상영시간은 84분이며, 10만 6천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였으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 줄거리

 

영화 디바는 친구이자 경쟁자인 다이빙 선수 이영과 수진의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인 이영.

하지만 처음 다이빙에 두각을 나타낸 사람은 수진이었습니다.

아래에는 영화 줄거리를 다루다 보니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수진은 어릴 때부터 다이빙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영은 새롭게 다이빙이란 운동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런 이영을 수진이는 친절하게 그러나 대범하게 가르쳐줍니다.

다이빙대에 서서 어쩔 줄 모르는 이영을 밀면서 수진은 같이 물 밑으로 빠집니다.

그리고 수진은 웃으면서 말합니다.

축하해 너의 첫 다이빙!

 

그 이후로 이영은 다이빙 실력을 꾸준히 쌓아가고 둘의 우정도 차곡차곡 쌓여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어느 대회 기간 중 수진의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이 코치들에게 전해집니다.

코치들은 동료 선수들에게 이 사실을 비밀로 하자고 말합니다.

아무래도 선수의 컨디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으니까 경기 후에 알려주자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영은 수진에게 엄마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수진은 그 충격 때문인지 다이빙 중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때 이후로 이영과 수진의 다이빙 순위는 바뀌게 됩니다.

 

수진은 늘지 않는 실력과 자신감 부족으로 다이빙을 더는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은퇴 결심을 하지만 이영은 단짝이 그렇게 은퇴하면 안 된다고 하며 팀으로 출전하도록 코치에게 강력 건의를 합니다.

결국 팀으로 같이 하게 된 수진.

그런데 어느 날부터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수진이었지만, 결국 알고 보니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이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수진을 실종 상태가 되고 이영은 며칠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게 됩니다.

 

이영은 사고 후에 다이빙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게 됩니다.

자꾸만 수진의 목소리와 모습이 떠올라 다이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강이라는 그 타이틀의 무게 때문에 더욱더 힘이 듭니다.

이렇게 주춤거리는 사이 새로운 선수들은 치고 올라오고 예전 수진이 겪었을 그 상황을 이제 이영이 겪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성격 좋던 이영도 1위를 지키려는 그 마음 때문에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채로 연습에만 몰두하고 주위의 선수들에게도 신경질적으로 대하게 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종종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는 이영을 보면서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만을 생각하는 그 현실이 이렇게 선수들을 정신적 고통으로 몰고 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3. 총평

 

넷플릭스에 신민아, 이유영 주연의 디바 영화가 들어왔습니다.

스포츠 스릴러물인데요.

'내 자리가 탐나?' '너는 나를 믿었어야지' 최고를 향한 스포츠인들의 질주가 밑바탕에 깔려있습니다.

 

1등 지상주의 정신이 스폰서 회사들도 오로지 1등만을 위해서 일하고 스포트라이트도 1등에게만 비추어지죠.

그 상황에서 주인공은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습을 하게 되고 그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보입니다.

 

다이빙이라는 소재의 신선함이 있어 영화 보는 내내 시원함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 최이영이야... 라고 말하던 신민아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갯마을 차차차에서 보이는 신민아와 이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은 완전히 딴판인데도 연기를 잘 해서 그런지 전혀 어색하지 않게 잘 받아들여지더라고요.

한없이 밝은 모습의 연기, 뭔가 섬뜩함에 느껴지는 표정 연기 등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역시 연기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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