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충전소입니다.
부부동반 세 가족이 거제도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 가족이 한잔 술에 취해서 즉흥적으로 여행날짜와 숙소를 잡으면서 일은 시작되었지요.
역시 일은 저질러야 이루어지나 봅니다.
실천이 답이다. ^-^
그러나 하늘은 우리의 여행을 시샘하는 건지 그 맑던 하늘이 한여름 폭우처럼 비를 퍼붓고 있었어요.
내일이 떠나는 날인데. ㅠㅠ
그래도 천만다행.
여행당일은 비는 내리지 않네요.
그 대신 푸른 하늘은 메롱하며 나타나지 않고 화난 우중충한 하늘이 히히하며 맞이하네요.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거제도의 제일 남쪽 끝을 가보셨나요?
저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오늘 저랑 사진으로 거제도 남쪽 끝을 가보실까요.
여차홍포 전망대
병대도 전망대
- 주소 :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산 38-145
- 목적지 : 여차홍포 전망대, 병대도 전망대
(둘 다 같은 곳으로 안내해 줌.)
- 운영시간 : 상시개방
- 애완동물 동반 가능
- 문의처 : 055-639-4176
여차 홍포해안도로를 따라
거제의 남쪽 끝으로 달려봅니다.
거제 남쪽 바다의 멋진 풍경을 보시려면
꼬불꼬불 그리고 비포장도로의 울퉁불퉁함을 몸으로 느끼셔야 합니다.
이 멋진 풍경을 보는 길이 왜 아직 비포장도로인 줄은 모르겠지만...
국민학교 이래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비포장도로의 울림... 불편하면서도 반갑기도 합니다.
병대도 전망대 안내판입니다.
조그마한 섬들이 이렇게 많이 그리고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은 흔하지가 않지요.
대병대도
소병대도
매물도
소매물도
가왕도
이렇게 한려해상국립공원의 5개 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험한 길을 이기고 올라온 용사들.
흐린 하늘은 아쉽지만
매섭게 부는 바람에
바다의 파도가 일렁이며 하얀 거품을 일으키네요.
신비한 바다의 빛깔과
우뚝 솟은 섬들의 모습이
환상의 비율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어요.
섬들의 세세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무료로 망원경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혹시 토끼나 야생동물이 살고 있나 대병대도, 소병대도 등 보는데... 아무도 없군요. ^-^
저 멀리 매물도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햇살이 좋은 날에는 선명하게 더 잘 보이겠어요.
오늘 처음 푸른 하늘이 살며시 고개를 내밉니다.
부끄럼쟁이 푸른 하늘. ^-^
병대도 전망대
여차홍포 전망대에서
6명의 뒷모습 기념으로 남겨봅니다.
거제도 남쪽 끝.
한려해상국립공원의 5개 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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