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바다에 작은 범선을 타고 여행하는 네 가족의 모습이 보이며, 아이들은 맑은 눈으로 아버지의 요술램프 이야기를 들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아그라바 왕국 시장 거리에서 좀도둑으로 살아가는 알라딘은 원숭이 아부와 함께 힘들지만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매치기의 물건을 훔쳐서 길가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줄 정도로 알라딘은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공주 신분을 속이고 백성들을 살피러 나온 자스민 공주는 오해가 생겨 빵을 가져간 도둑으로 몰리고 그 위험에 빠진 상황을 본 알라딘이 기지를 발휘해 자스민 공주를 구해줍니다.
그 과정에서 시내 추격전을 펼치며 자스민 공주는 알라딘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아그라바 왕국의 군주 술탄의 측근이며 마법사인 이인자 자파는 자신이 술탄이 되겠다는 야심을 가진 인물로 신비의 동굴 속에 감춰진 요술램프를 얻기 위해 '진흙 속에 보석 같은 자'가 필요했고 그 인물로 알라딘이 적격자임을 알아챈 후 알라딘을 설득하여 요술램프를 가지고 오게 합니다.
위험 속에서 요술램프를 가지고 빠져나온 알라딘. 자파는 요술램프를 받자마자 알라딘을 버리고 떠나버립니다.
여기서 약방의 감초인 원숭이 아부가 나타나 요술램프를 훔쳐 오고, 알라딘이 먼지를 털기 위해 요술램프를 문지르자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빌라고 합니다.
알라딘은 자스민과의 결혼을 위해 이웃 왕국의 왕자로 만들어 달라는 첫 소원을 빌었고, 지니는 엄청난 스케일의 행진을 보여주며 자기의 우수성을 자랑합니다.
이 행렬에 매료된 술탄은 자스민과의 결혼을 허락하려 합니다.
이에 자파는 이 왕자가 알라딘임을 직감하고 납치해 물속에 빠뜨리게 됩니다.
이 위기에 지니의 도움을 받아 2번째 소원을 사용하게 됩니다.
자파가 요술램프의 새 주인이 되며, 그는 첫 번째 소원으로 술탄이 됩니다.
이때 충성스러운 신하 하킴은 자파를 술탄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자, 두 번째 소원을 사용하여 강력한 마법사가 되어 하킴 등 모든 사람들을 공포에 빠지게 만듭니다.
이때 알라딘이 하나의 제안을 합니다.
당신이 아무리 강해도 지니만큼 강력하지 못해요.
지니를 능가하는 강력한 존재가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자 자파는 그 말에 속아 세 번째 소원을 외치지만, 그만 자파는 최강의 마법사가 되어 램프 속에 갇히게 됩니다.
알라딘은 왕자라고 속인 것을 자스민에게 사과하고,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에게 자유를 줍니다.
지니는 램프에서 해방되고 술탄은 자스민에게 술타의 자리를 넘겨 주고 자스민은 알라딘과 결혼하는 행복한 결말을 만듭니다.
2. 알라딘 OST, 영화 명대사
지니의 역으로 나온 윌 스미스는 워낙 유명한 배우이지만, 자스민 공주로 나온 나오미 스콧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던 지라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동양적인 이목구비에 예쁜 얼굴의 나오미 스콧이 주제곡인 '스피치리스'를 부를 때는 그 장면에 정말 빠져들게 하는 몰입감을 주어 오랜만에 무언가에 홀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오미 스콧은 영국의 영화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인도인이며 아버지가 영국인인 인도계 영국인입니다.
알라딘 실사 영화에서 무려 이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자스민 캐릭터에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윌 스미스가 알라딘을 이웃 왕국의 왕자로 만들어 멋진 행렬을 펼치는 '프린스 알리' 이 곡은 정말 흥겨운데요.
윌 스미스의 필과 유머, 노래 실력 등이 발휘되며 완전 윌 스미스의 매력에 빠져들게 합니다.
지니의 대사 중 "난 너의 겉모습만 바꾸어 줄 수 있지. 너의 내면까지 바꾸지 못해."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좁은 램프 안에 살아야 하지."
자파의 대사 "사과 하나를 훔치면 좀도둑이지만 왕국을 훔치면 왕이 되거든." 이 말을 듣고 섬뜩하고 무서운 감정을 느꼈습니다.
왜냐면 이 말대로 역사는 그렇게 흘러왔으니까요.
지금은 전쟁은 아니지만 선거란 과정을 통해서 정권이 바뀌니, 신중하게 선거를 통한 심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총평
영화 속 자스민 공주가 그 시대에 억압된 여성의 삶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에는 자기가 원하는 삶인 술타이 된다는 스토리에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여성이라서 술탄이 될 수 없다는 말에 그냥 포기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여 노력하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술타이 될 수 있고, 그만큼 더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은 디즈니에서 만든 실사 영화로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연기자들의 연기가 보태지며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아이들은 애니메이션의 느낌과 어른들은 아이 적 감성을 바탕으로 연기자들의 연기에 동화될 수 있는 아주 잘 만든 가족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족끼리 보고 싶은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가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워낙 유명한 윌 스미스가 열연한 지니의 역할이 커서 이 영화를 보면서 '알라딘을 보고 지니를 말한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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